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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의 환경정책이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최근 통계청이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조사’ 결과 수질·토양·녹지환경 등 3개 항목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와 소음·진동 부문에서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해 종합적인 환경체감도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지역의 자연환경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환경정책을 꼽았다. 동작구는 대부분 평지와 낮은 구릉지로 구성돼 있으며 한강과 접하고 있어 기온이 인근 지역보다 평균적으로 낮다. 또 국립서울현충원과 보라매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이 고르게 분포해 주민 생활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수질 분야에서는 최근 3년간 14.4㎞에 이르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 80여 곳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왔다. 또한 하수 악취를 줄이기 위해 흡착분해식 장치와 정화조 공기공급장치를 각각 60여 개 이상 설치했다.
토양 관리 측면에서는 주민수거보상제와 재활용정거장 운영을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으며 ‘청소해결사’와 ‘클린기동대’를 운영해 이면도로와 청소 취약지역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녹지환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다. 구는 총 10개소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꽃피는 숲’과 ‘사계절 꽃길’ 등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보라매공원 인근에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계절별 맞춤형 공원정비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동작구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암롤 청소차를 도입했으며 공공시설 81곳에 251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소 15기와 일반가구 대상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소음·진동 분야에서는 재건축 공사장 주변에 전담 인력을 투입해 현장 점검과 시정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충로 후면에 무인교통단속장비 2대를 추가로 설치해 이륜차 소음 등 생활소음 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동작구의 환경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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