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 종식·김건희 특검” 총공세…김문수·국힘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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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부장단회의서 이재명 ‘기본사회’ 비전 제시
“극우 음모론 심판, 국민 투표로” 호소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2 13:58:59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2일 “국민의 투표 참여로 내란·경제파탄·극우세력의 재집권을 막고,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거듭 강조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는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제6차 총괄본부장단회의를 열고 이재명 후보의 정책 비전을 강조하는 한편,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선대위는 이번 대선을 ‘내란 종식, 경제파탄 심판, 극우부정선거 음모론 종식’으로 규정하고, 김건희 씨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유세에서 ‘세대공감·평화경제·해불양수’를 기치로 내걸고 있으며, ‘기본사회 공약’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의 늪, 내란의 바다, 부정선거 블랙홀”에 빠져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위반의 중대범죄”라며 즉각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다큐 관람 등을 “내란행위 합리화”로 규정하며, 김건희 씨 관련 검찰 수사 무마 의혹에는 “특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총무본부장은 국민의힘의 김건희 씨 관련 사과를 “말뿐인 사과”로 일축하며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극우 선동의 늪에 빠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부정선거 망상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근 불거진 선대위 임명장 사칭 피싱 문자, 교사 대상 국민의힘 임명장 무작위 발송 등 선거 범죄 의혹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요구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이번 대선 구도를 “이재명=국민통합·내란종식·국난극복, 김문수=윤석열 어게인·김건희 무죄·전광훈 득세·내란 연장”으로 규정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뇌물 의혹과 김건희 씨의 고가 선물 수수 정황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가짜 사과쇼”를 비판하고, 김문수 후보와 전광훈 세력의 결집을 “극우 내란 세력”으로 지칭하며 국민의힘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이수진 여성본부장은 최근 SPC 계열사 여성 노동자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의 “중대재해처벌법” 폄훼 발언과 ‘부분 근로자 대표제’ 여성 공약이 “노동권과 건강권을 악화시킨다”고 비판하며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이 본부장은 여성 임금격차 해소, 고용불안 개선 등 이재명 후보의 성평등 정책을 소개하며 “윤석열 내란 종식, 민주주의 회복,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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