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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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목면·청남면·장평면에 복합 생활거점 ‘정산 동화 활력타운’ 조성
총 546억 원 투입… 정주형 농촌 활성화 모델

이진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2 14:00:50

▲청양군이 8개 부처 통합공모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청양군

충청남도 청양군이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 통합공모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정산면을 중심으로 목면·청남면·장평면 등 인근지역 4개 면에 주거·창업·복지·의료·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생활거점인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산 동화 활력타운’은 총 546억 원(국비 213억 원·지방비 333억 원)을 투입하여 정산면 서정리 일원 34427㎡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이 지역은 이미 △탁구명문학교(정산초·중·고) △보건의료시설 △교육·행정기관 △전통시장 △산업단지 등이 반경 1km 내에 밀집된 ‘생활밀착형 농촌지역’이다.

이러한 입지 여건에 기반해 청양군은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 동시에 실현할 다양한 핵심 시설들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중부권 최초로 건립되는 정산탁구전용훈련장과 함께 가족 체류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정산초·중·고 탁구부는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농촌 유학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훈련 인프라와 거주공간 부족으로 지역 정착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군은 탁구전용훈련장과 함께 가족 체류형 주거단지(24호)를 함께 조성해 학생과 가족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정산은 전국 유소년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한 귀농귀촌 수요 증가에 대비해 귀농귀촌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체류형 주택(11호)을 함께 운영한다. 교육관·실습농장·상담센터·공용공간 등이 포함된 이 센터는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거주하며 농촌정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복지·건강·문화·체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시설인 정산다목적복지관과 ICT 기반 보건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도 시행돼 교통복지의 질적 향상과 생활권 통합 효과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활력타운은 단순한 물리적 기반 시설을 넘어서 인구유입-정착-경제활동-공동체 형성이라는 전 과정을 통합 설계한 정주형 농촌 활성화 모델로 군은 이를 통해 약 186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562명의 고용 유발·3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정산을 비롯한 목면·청남면·장평면 등 인근지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서정지구 도시리브투게더·정산2농공단지·천장알프스 관광개발 등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지역균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겠다”라고 전했다.

이진서 기자 lj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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