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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새 공연예술 프로젝트인 ‘도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트 프로젝트’는 ‘점을 잇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공연 프로젝트다. 각각의 작은 점이 이어져 선을 그리고 결국 새로운 공연의 지형도를 그려간다는 철학을 담았다.
이는 공연과 관객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무대 등 수많은 점을 하나씩 이어가며 국내 공연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을 목표로 한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도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형식·시선을 제안하며 창작자와 관객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과 형식의 입체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서울숲 인근에 있는 ‘서울숲 씨어터’라는 새 공간을 기반으로 △인디뮤지컬 △트라이얼 스테이지 △리스테이지 등 다양한 창작 시도를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디뮤지컬은 형식과 주제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 창작 뮤지컬 문법에서 벗어난 실험적 시도를 통해 공연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다. 뮤지컬 ‘브론테’·연극 ‘보도지침’ 등 완성도 높은 창작 작품을 제작한 '네버엔딩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트라이얼 스테이지는 작품 개발 단계에서 관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품을 발전시키는 인큐베이팅 과정이다. 쇼케이스·리딩 공연·트라이아웃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작자가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실험적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리스테이지는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재발견하고 재탐색하는 과정으로 기존 작품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는 단순한 재연이 아닌 무대 구성과 연출 해석까지 새롭게 다듬어 기존 작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시도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도트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공연 제작에 그치지 않고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객에게는 더욱 다층적인 관람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실험과 도전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공연 시장의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김영인 할리퀸크리에이션즈 대표는 “도트 프로젝트는 기존의 문법에서 벗어나 창작과 관람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시도”라며 “서울숲이라는 새로운 문화 거점을 기반으로 창작진과 관객이 함께 연결되는 새로운 선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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