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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주변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반목과 화합이 형성된다. 참모 또한 어떤 말을 전달하느냐에 따라 봉합이나 갈등이 확전되는 일이 벌어진다. 흠집은 지도자의 몫이 된다.
지도자의 지도력 중 중요한 덕목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를 카리스마라고도 한다. 강화군은 어떤 지역인가. 지역상 작은 소리만 나와도 온 사방으로 확산되는 특수성이 있다.
이런 여론으로 민심을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한다. 문제는 ‘권력의 맛’으로 이를 지도자만 갖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위치에 따라 내부와 외부에서 지도자 팔이를 하며 실세 노릇을 한다.
이렇듯 지도자 팔이를 하는 실세들은 여러 방법으로 행동한다. 그 모습은 사익이 전제되기도 한다. 측근이라는 리그와 반목이 형성된다. 그럼 깊어지는 갈등은 누가 해결하는가.
지도자의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다.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보다 원성은 지도자에게 쏠린다. 지도자란 이러한 이유로 어려운 자리다.
모든 기관은 ‘외부’와 ‘내부’가 있다. 내부는 지도자에 대한 여론이다. 외부에서 내부를 평가하고 전선이 갈라진다. 신중한 행보가 지도자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게 된다.
참모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겸손이다. 시간이 흐르면 ‘권력의 맛’에 빠져 지도자를 따르던 이들의 여론은 급격하게 악화된다.
배가 항해하면 선장은 승객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믿음이 없을 때 승객은 반발한다. 참모나 주변이 교묘한 말로 눈과 귀를 가리게되면 일은 걷잡을수 없이 커진다.
지도자의 순발력은 이럴 때 발휘된다. 이유없는 항변은 없다. 누가 문제를 풀어야 할까. 지도자가 해야 한다. 최후 판단에 누구를 믿어서도 안된다. 여론을 잘 수렴하는 것도 능력이다. 공격을 받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 있으므로 1회용 느낌은 경계할 대목이다.
강화는 토착민과 외부로 나뉜다. 내부에 들어온 이들은 실제로 외부에 의해 중간에 끼어 공직자만 곤란해 한다.
그런데 공직자들의 행보를 보면 벌써 누수 현상이 생기고 있다.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온 그들의 권력이 강화에 대한 여론을 좋지 않은 곳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지도자는 내부를 잘 단속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티 전선은 형성될 것이고 자리가 없어질 때 남는 것은 상처뿐이므로 후회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참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지도자의 권위가 악화되었거나 참모가 지도자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거나 참모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경우다. 이는 참모가 지도자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도자를 이용하고 지도자의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다.
이러한 상황은 지도자의 정책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내·외부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 참모의 역할은 지도자를 돕고, 정책을 수립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면 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참모가 자신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지도자의 권위가 약화돼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지도자는 참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외부 주변도 마찬가지다. 지도자 팔이로 사익을 챙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소외됐던 이들은 지도자 권위를 높이기보다 공격성이 여러 각도로 표출된다. 실세가 되거나 하찮은 권력으로 소통을 거부해 일을 더욱 그르치는 행보가 이어져 일을 키운다. 지도자도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지도력을 보인다.
‘인사가 만사’이다.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지도자는 빵점이다. 조직을 이끄는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고 형평성이다. 그런데 과거의 적대적 관계보다 더 못하다는 소리가 강하다. 이런 행보가 지도자 앞길에 어두움을 짙게 드리우도록 하고 있다. 누가 돕고 적대하는지 잘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가 되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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