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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민생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 자리에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의 사이클 곡선이 어느 정도 회복 국면에 있어야 민생에 집중할 수 있는데, 외부 충격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나쁜 시기에, 최악의 시기에 이 정권을 인수받은 느낌”이라며 “부도난 국가를 넘어서 ‘먹튀’를 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내란을 확실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분열과 국민 이반처럼 보이지 않는 문제들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통합까지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생경제 회복, 내란 종식, 국민통합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완전한 내란 종식, 민생경제 회복, 국민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기치로 삼아 당·정·대가 하나가 되어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된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복원하고, 지난 3년간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신뢰를 회복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가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능한 이재명 정부의 실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병기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남북 모두 대북 확성기·대남 소음 방송을 멈춘 상황에서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적대 행위 중단과 대화 재개를 선언한 만큼, 민주당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번 G7 정상회의는 계엄과 탄핵 이후 재가동되는 대한민국 정상외교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를 세계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된 ‘3대 특검’을 두고 야당 일각에서 ‘정치 보복’이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국민의힘이 보복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 사태는 반드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새 정부와 함께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정상화와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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