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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전년(20위) 대비 7단계 하락한 27위였다. 한국은 1997년부터 순위 집계 대상국이 됐으며 99년도에 최저(41위), 24년도에 최고(20위) 순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17일 ‘2025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4년 이전 통계와 25년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평가에 반영했다. 평가 분야 중 △경제성과 △정부효율성은 순위가 상승했으며 △기업효율성 △인프라 분야는 하락했다. 경제성과는 16위에서 11위로, 정부효율성은 39위에서 31위로 순위가 뛰었다. 반면 기업효율성은 23위에서 44위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인프라도 11위에서 21위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제성과는 국제무역·국제투자·물가 부문은 순위상승, 국내경제·고용 부문은 순위가 1단계씩 떨어졌다. 정부효율성은 기업여건·사회여건 순위가 하락했으나 재정·조세정책·제도여건 순위가 상승해 종합 순위가 올랐다. 기업효율성은 모든 항목에서 하락을 보였으며 특히 노동시장·경영관행·태도및가치관에서 20위 이상이 떨어져 하락을 견인했다. 인프라는 기본인프라와 기술인프라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IMD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이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국가와 기업이 그들의 부를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역량을 평가하는 조사로서 OECD 국가 및 신흥국 총 69개국을 대상으로 통계와 설문을 실시한다. 매년 6월 세계 경쟁력 연감에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며 국제기구·각국 정부 통계·민간기업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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