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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요금 감면을 추진하면서 교통복지와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연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제331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성흠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이 5월 대표발의한 것으로 그간 공영주차장 할인 등 서울시의 다양한 다자녀 지원 정책에는 포함돼 있었던 감면 혜택이 ‘따릉이’에는 빠져 있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은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등록된 다자녀 가구를 공공자전거 요금 감면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시켜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성 의원은 “공공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 여가 수단으로도 중요하다”며 “이번 다자녀 감면 혜택은 교통복지 확대뿐만 아니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천적 접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스템 구축을 거쳐 다자녀 가족에 대한 ‘따릉이’ 요금 감면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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