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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 불편은 ‘교통’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서울시가 운영 중인 ‘스마트 불편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70% 이상이 교통 관련으로 반복되는 교통 민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18일 서울시 교통실과 디지털도시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36만3986건의 민원 중 240만4382건(71.5%)이 교통 분야 민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2년 66만2586건 △2023년 77만7895건 △2024년 72만9984건 △2025년 현재까지(5월 말 기준) 23만3917건이 교통 분야로 매년 전체 민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교통 외에도 △가로정비(25만1162건) △청소(14만8976건) △도로(9만6510건) △환경(4만5906건)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이 있었으나 교통 관련 민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통실의 부서별 주요 민원 유형으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신고’가 68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정류장 도착정보 안내기(BIT) 고장 수리 요청’ 1559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지도’ 895건 △‘시내버스 배차시간 단축 및 간격 준수 요청’ 5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교통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우수하지만, 시민의 체감은 앱 신고에서 확인되듯 불편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이 자발적으로 불편을 알리는 스마트 신고앱의 민원 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버스 민원은 단순 수리나 시설 정비를 넘어 근본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교통실의 책임 있는 조치와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스마트 불편신고앱을 통해 수집된 민원을 유형별로 모니터링하고 운수종사자 교육 및 BIT 개선 등 다양한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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