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교섭단체 별정직 증원 단독 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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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종용” K신문 보도 반박… “별정직 증원은 여야가 합의한 혁신과제일뿐”
“해당 신문 보도기사는 언론중재 신청 검토 중”

강재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9 17:29:16

양우식(국민의힘·비례대표)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모 언론의 별정직 공무원 증원 관련 보도와 관련 “단독으로 교섭단체 별정직 공무원 증원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양 위원장은 9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별정직 공무원 배치는 의장과 여야 대표단의 합의에 따른 것이며 위법이나 편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수도권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K신문은 이달 3일 <‘편법 종용’ 양우식 “도의회 대표단 보좌직 증원” 생떼> 제목의 보도를 통해 양 위원장이 도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별정직 2명 증원을 요청하고 이를 여야 대표단 보좌직으로 배치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직개편을 전담하는 도청 기획조정실 공무원들에게 편법적인 절차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별정직 증원은 의장, 여야 당 대표 및 수석부대표가 함께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이라며 개인이 독단적으로 요청한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내용은 지난해 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가 채택한 혁신과제 중 하나로 양당 합의에 기반한 논의”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별정직 공무원 증원에 대해 법적 정당성도 갖췄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별정직은 조례로 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따라 정무직·별정직은 총 정원의 1% 이내에서 가능하다.

양 위원장은 “경기도 총 정원은 1만6252명이고 현재 별정직은 총 26명(본청 19명·의회사무처 7명)으로 조례상 증원이 가능한 범위”라며 “도의회 별정직 공무원 채용 및 활용은 의장의 권한이며 도청 기획조정실에 편법을 종용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교섭단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 관련 건의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해당 신문의 기사는 현재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신청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강재규 기자 jk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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