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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는 20일 의정회의실에서 ‘호우 피해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확대 의장단 회의’를 열고 극한 폭우로 인한 도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산사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말을 반납하고 전격 소집됐다. 각 지역구에서 현장을 점검하던 의원들도 즉시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도의회는 피해 복구 기간 동안 전 의원과 직원이 음주 및 회식을 자제하고 전시성 일정도 최대한 삼가기로 했다.
또한 △의회 차원의 복구 지원 활동 전개 △의원 중심의 성금 모금(1000만 원 이상 목표) △자원봉사 특별휴가제도 시행 등을 통해 피해 지역 복구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례 제·개정 및 대정부 건의안 마련 등 입법 활동을 통해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진덕 의장은 “이번 폭우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도의회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피해 복구와 민생 회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18일에 함안 침수 농경지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19일에는 도청 재해종합상황실에 격려 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컸으며 도 전역의 농경지 침수 및 유실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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