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박화성소설상 당선작 ‘0시의 새’가 출간됐다. 윤신우 작가는 1993년 생으로 7년간 방송기자로 일하다가 2024년 단편소설 ‘사각지대’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은 천문연구소 연구원 진율과 방송기자 차수지 두 인물의 교차 시점으로 전개된다.
진율은 어느 날 설명 불가능한 죽음을 맞은 낯선 이의 소식에 극심한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는 불면증과 현실과 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하며 자신의 존재와 현실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불면의 시간을 보내던 진율은 전화벨 소리를 줄여달라는 이웃의 항의에 직면하게 된다. 집에는 전화가 없다고 항변해 보지만 자신마저 벨 소리를 듣게 되자 공포에 휩싸인다. 그런데 소리의 범인은 행주걸이에 앉아 있는 작고 하얀 새 한 마리였다.
한편 차수지는 오랫동안 만나온 연인의 죽음을 시작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제보자는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갑자기 신비한 알이 그 앞에 나타난다.
이처럼 진율과 차수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현실에 숨어 있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 그리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계의 비밀에 다가가던 두 인물은 마침내 서로를 인지하게 되는데….
책은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통해 이해할 수도, 형언할 수도 없는 아득한 사건들을 세심히 조율해 낸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작품은 꿈과 현실, 차원과 공간이 겹치는 이야기다. 독자는 이를 통해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아름다운 인간의 의지와 행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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