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위 자리를 놓고 남녀부 모두 유례없는 혼전에 빠졌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팀별로 페넌트레이스 종료를 5~6경기 남겨둔 시점까지도 남녀부 모두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헤아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자부는 선두 대한항공(승점 60)과 2위 현대캐피탈(승점 59)이 승점 1 차이로 접전 중이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이 16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단기간에 1위를 확정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시즌 초반은 대한항공이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으나, 현대캐피탈이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황승빈을 앞세워 선두를 탈환하며 반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6라운드 첫 경기였던 22일 맞대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베테랑 한선수의 노련한 볼배급을 바탕으로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 정지석, 정한용 등 삼각편대가 공격력을 자랑한다.
현대캐피탈은 쌍포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위력은 여전하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는 신호진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작년 10월 18일 개막전으로 치를 예정이던 1라운드 경기가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다음 달 19일로 연기되면서 이 경기에서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건 마지막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승점 60)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현대건설(승점 58)과 흥국생명(승점 53)의 추격이 매섭다.
10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도로공사가 24일 2위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아시아 쿼터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5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를 2점 차로 바짝 압박하고 있다.
반면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강소휘와 막강 삼각편대를 형성했던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이 24일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3위 흥국생명도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김다은, 최은지 등 공격 트리오를 앞세워 추격하고 있다.
여자부는 선두 그룹의 승점이 7점 범위 안에 있는 만큼, 시즌 막판까지 순위표가 요동칠 전망이다.
어느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