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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p)한 결과 이재명 후보(52.1%), 김문수 후보(31.1%), 이준석 후보(6.3%)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46.6%)에 비해 5.5%p 상승했다.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그를 둘러싼 사법 리크스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후보 또한 지난주(27.8%)보다 3.3% 상승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 파동을 겪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후보가 피해자로 인식돼 동정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방증하듯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3자 가상대결 지지율은 전주(34.3%)보다 3.8%p 감소한 30.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덕수 후보의 ‘새벽 기습 입당’ 및 불출마를 통한 김 후보 단독 출마가 결정되기 전 진행됐다.
한편,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답변의 비율이 55.8%였으며 직전 조사(55.8%)에 비해 4.3%p 상승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대답은 39.2%로 지난번 조사(42.8%)보다 3.6%p 하락했으며,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후보 교체 과정에서 잡음으로 인해 지지층의 신뢰가 약화된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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