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장식한 한류… 16일까지 한국관광 페스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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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일 ‘한국 주간’에 코리아 온 스테이지 운영
초대형 발광다이오드 통해 일월오봉도 등 소개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4 10:02:41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오사카 엑스포)에서 ‘한국주간’ 행사가 한창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 맞춰 오사카 엑스포장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관 앞에는 가로 27ｍ, 세로 10ｍ 크기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해 십장생·일월오봉도·한산모시·인왕제색도 등 우리 대표 유산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영상 관람은 10월13일까지 가능하다.

행사장에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방문 캠페인은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내 주요 국가유산 코스를 탐방하고 인증 도장(스탬프)을 찍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에는 2023∼24년에만 누적 18만 명이 참여해 인기를 방증했다.

▲ 동쪽 게이트 구역 엑스포 내셔널데이홀 ‘레이 가든’에서 펼쳐진 한국 문화 공연. 오사카 엑스포

▲ 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 ‘먀쿠먀쿠’가 태극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

14∼17일 엑스포장 곳곳에서는 한국의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신영희 보유자,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거문고 산조의 이재화 보유자가 참여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소리와 몸짓으로 전하며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은 사자·소고춤 등 전통 연희 한마당을 펼친다.

한편 13일 오전 9시30분에는 오사카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에서 조선통신사 입항식이 재현됐으며 오후 1시10분에는 엑스포장 내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관 앞을 출발한 조선통신사 일행은 ‘그랜드 링’을 따라 ‘한국의 날’ 공식 행사가 열리는 ‘레이가든’까지 행진한 뒤 길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후 3시에는 엑스포 홀에서 ‘코리아 컬렉션(Korea Collection)’이 열려 라이브·뷰티·패션 세 가지 주제로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시간이 있었다.

라이브 코너에선 가수 케이윌이 K팝 공연을 선보였고 뷰티 코너에선 메이크업 전문가와 모델이 한국식 화장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션 코너에선 ‘꽃놀이’를 주제로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코리아 컬렉션’에서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의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한국 시청자에 친숙한 그는 한국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

문체부는 16일까지 엑스포장 내 전시센터에서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총 54개 부스를 마련해 한국의 숨은 관광지와 항공·여행상품을 소개하는 ‘한국관광 페스타’를 운영한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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