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준석, 성접대 의혹 해명해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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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9 18:34:54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젓가락’ 발언을 놓고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민주당의 ‘이준석 후보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저격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대선을 최악의 저질 네거티브 판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 후보는 본인 의혹부터 해명하기 바란다”며 “지난 27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상납장부에는 이 후보의 성접대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 27일 검찰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뇌물 정황이 담긴 '상납 장부'를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장부에는 △2013년 8월 15일 숙소 및 접대 요청(새누리당 이준석 의원), 유성 리베라호텔(성 접대) 130만 원 △2013년 8월 22일 선물요청(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준석 대표용), 화장품 SET 450EA(개) 900만 원 등이 기록됐다.

뉴스타파는 또 접대 날짜인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후보는 실제로 대전에 내려가서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 모 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소위 ‘상납장부’는 김 대표가 자신이 제공한 접대와 금품을 일자별로 정리한 것.

대응단은 “이 후보는 검찰 수사로 (성접대 의혹이) 무혐의가 나왔다고 해명한다. 마치 수사기관이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한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실제로는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이 후보의 입에서 쏟아지는 각종 궤변은 본인의 잘못을 감추려는 몸부림에 불과하다”며 “역대급 공중파 막말, 명태균 의혹, 김건희 통화 의혹, 성접대 의혹까지,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7일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타파는 항상 사실관계를 거꾸로 뒤집는데, 이걸 수사 안 한 게 아니라 이걸 가세연이 폭로한다고 들고나와서 이걸 검찰이 수사해서 이준석이 무혐의 나온 것”이라며 “후보자 비방의 목적으로 마음대로 뒤집어서 보도한다”고 주장했다.

김진강 기자 kjk2156@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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