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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가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전화접수’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앱 설치나 동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침대·장롱·냉장고 같은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려면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앱 ‘빼기’를 통해 신고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별로 지정된 대형폐기물 수거업체 콜센터에 전화하면 간단히 신고할 수 있다.
신고를 마치면 예약번호(‘빼기0000-0000’)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송된다. 주민은 이 번호를 폐기물에 적거나 종이에 써서 부착한 뒤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수수료는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동별 전화 신고 번호는 △염창동, 등촌1·3동, 가양3동은 신원그린 △등촌2동, 화곡본·2·4동은 건양시스템 △화곡1·8동은 강서산업 △화곡3·6동, 우장산동은 신진이에스 △가양1·2동, 발산1동은 경청환경 △공항동, 방화1·2·3동은 청해물산이다.
강서구는 주민 편의와 청결한 환경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생활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이번 전화접수 제도가 주민의 불편을 덜고 강서구 전반의 주거환경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화접수 도입으로 동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생활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중심의 생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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