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º
습도 70%
수원 30º
습도 65%
춘천 32º
습도 60%
전주 33º
습도 65%
)
고용노동부는 강원도 원주시 택배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한 엄정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19일 택배 화물차량이 후진하던 중 차량 후미에 있던 노동자를 인지하지 못하고 후진을 계속하다 화물차량과 하역장소 사이에 끼이면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작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철저한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자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 마련돼 있었는지, 이를 실제로 이행했는지를 면밀히 살펴 볼 계획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하차 작업은 다수의 노동자가 상시 투입되는 고위험 작업으로, 보다 엄격한 안전관리 책임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번 사고는 택배업체들이 상하차 작업 현장에 대한 구조적 안전대책 마련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택배회사가 운영 중인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불시점검 방식의 기획감독을 조속히 착수할 예정이며, 유사 사고 가능성이 있는지를 포함해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택배 물류센터 하역작업은 반복적인 일상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권 차관은 조만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산업안전감독 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