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김해시가 지역 내 화학물질 취급시설 증가와 사고 위험에 대비해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화포천습지과학관에서 ‘김해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제3기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존 제2기 임기 종료 후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위원장은 김해시 부시장이 맡고 있으며 김해시의원, 낙동강유역환경청, 고용노동부, 소방공무원, 산업계와 화학·환경·보건 분야 전문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을 심의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에서는 △제2차 김해시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 추진 상황 점검 △향후 계획 보고 △질의응답 및 토의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핵심 논의는 지역 내 화학물질 사고 예방 대책 마련과 신속 대응체계 강화 방안이었다.
제2차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은 제1차 계획의 고도화 과정으로 추진된다. 계획은 ‘화학물질 노출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김해시’를 비전으로 △화학안전 생태계 구축 △대응체계 신속화 △화학안전 거버넌스 강화 △위해소통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김해시는 올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대피장소 점검 및 안내지도 제작·보급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대상 안전문자 발송 시스템 ‘화학안전알리미’ 시행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소규모 취급시설 안전관리교육 △합동 대응훈련 등을 추진했다. 지난달에는 제3회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내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미흡했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환경오염사고 방재장비함 구축사업 공모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방제물품 DB 구축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대호 부시장은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는 지역 안전정책을 총괄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핵심기구이다”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