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경기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복지 현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04년부터 ‘사랑해밥차’를 운영하는 최영진 대표는 최근 기부 위축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급식소는 100% 후원으로 운영되는데, 고물가와 유가 상승 여파로 밥차를 찾는 이용객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후원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해밥차는 매주 화·목요일 1000여 명분의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밥차 이용객은 최근 1500여 명까지 늘었다. 최 대표는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가 밥을 드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뱅크 역시 기부가 줄면서 후원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 푸드뱅크 관계자는 “대기업의 기부 물량이 주 1회에서 월 1회 수준으로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기부품이 부족하다 보니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휴지, 라면 등을 나눠줄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22.30원이다. 1600원대를 보였던 미국·이란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ℓ당 222원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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