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이 여자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2011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북한은 19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플레이오프(PO)에서 대만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4강에 진출한 한국, 호주, 일본, 중국이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8강에서 탈락한 4개국이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PO를 치렀다. 북한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에 배정된 6장의 티켓 중 한 장을 차지했다.
'FIFA 랭킹 10위'인 북한은 최전방 공격수 홍성옥을 앞세워 ‘40위’ 대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홍성옥은 전반 32분 김경영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분 최일선의 크로스에 다시 머리를 맞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김경영의 헤더 추가골이 터지며 3-0으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23분 홍성옥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같은 날 먼저 치러진 PO에서 필리핀이 우즈케키스탄을 2-0으로 꺾고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PO에서 탈락한 대만과 우즈베키스탄은 11~12월 예정된 대륙 간 PO를 통해 마지막 남은 3장의 티켓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대륙 간 PO에는 10개팀(아시아 2개팀·아프리카 2개팀·북중미 2개팀·남미 2개팀·유럽 1개팀·오세아니아 1개팀)이 출전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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