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벡스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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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200개 사·700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
해양·방산전시회, 학술대회, 세미나, 공연 등 다채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함정공개 행사 등 진행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8 12:56:24

세계 해양방위산업 동향과 차세대 국방과학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28일 개막했다. 31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2001년부터 격년제로 국내 유일의 해양방산 전문전시회로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인 부산에서 최첨단 해양방위 기술과 장비를 선보이는 국제 행사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최근 K방산 인기에 힘입어 세계 14개국 200개 사가 참여하는 700개 부스 규모다. 전시 면적은 전회 대비 3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 30개국 100여 명에 이르는 각국 해군·해병대 사령관 및 대표 장성, 주한 무관, 국방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참가국 간의 활발한 군사 외교와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비즈니스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함정건조 관련 대표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이 대형함정 건조 기술을 소개하고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풍산을 비롯해 ‘퀀텀에어로’ ‘레오나르도’ ‘밥콕’ ‘지이 에어로스페이스’ ‘탈레스’ 등 세계적 방산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내외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28일 개막했다. 3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이 열리고 있다. 부산

이 외에 행사 기간 벡스코 광장 등에서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는 마라도함을 비롯한 해군의 최신예 함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함정공개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은 28일 오전 10시30분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 및 국내외 해군·해병대, 국방부, 방산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시장을 순람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K조선과 방산의 훈풍을 반드시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는 조선해양·방위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창 기자 j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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