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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IBK 모두다가족콘서트에 등장한 그룹들은 장르도 스타일도 다양하다.
팝페라 그룹이자 팬텀싱어 우승팀인 ‘라포엠’, 유쾌한 트럼펫과 드럼 연주를 선보인 밴드 ‘붐비트’, 대금과 해금 등 국악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퓨전국악 그룹 ‘그라나다’등 장르와 악기의 폭도 다양했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악기를 흉내내는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도 무대에 올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음악가들이 애니메이션 OST, 클래식과 팝, 가요 등 사람들에게 친근한 곡을 국악, 팝페라 등 각자의 스타일로 편곡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 같이 어울릴 수 있으면서도 개성이 묻어난다.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객들의 모습도 다양하다. 이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온 다문화 가족들이다.
관계자는 '5월이 가족의 달이라 외국인 사원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다문화 사회처럼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음악가들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베트남 출신 회사원이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다문화 학생과 함께하는 음악회도 6월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부터 시작해 다문화 학생이 전체 학생의 절반이 넘는 경기의 보산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충청북도, 부산 등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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