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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외압 의혹 사건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여권에선 “소가 웃을 일”이라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주진우 의원의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소식을 접했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국민이 웃고,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순직해병특검이 ‘VIP 격노설’ 당일인 2023년 7월 31일 발신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알려진 ‘800-7070’ 번호로 통화한 주 의원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지 하루 만에 주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한 반응이다.
강 의원은 “(주 의원은) 당장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할 채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당사자. 병역비리 의혹과 재산형성 의혹 하나도 해명하지 못한 의혹투성이의 당사자”라며 “그런 자가 당대표가 되겠다고 한다. 자숙도 모자라 갈수록 더 설치고 나선다”고 비판했다.
또한 “찐윤 중의 찐윤 전한길 입당, 또 다른 극우 김문수 전 장관 출마에 이어 윤석열 아바타 주진우 의원 출마”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세력의 집합소다. 이제 국민의힘은 자정능력을 완전 상실했다”고 일갈했다.
앞서 주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에 답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용기와 실력으로 반드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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