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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19일 도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2025 을지연습’ 일일상황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실효성 있는 대피체계는 평상시 훈련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 대상 긴급대피 명령체계 보완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산불·폭우 등 복합재난 속 대피훈련 강화 △무인기·드론 공격 대응을 위한 군 방어체계 강화 △창원터널 등 교통 핵심시설 차단 시 우회로 및 복구 대책 △응급의료소 설치계획 구체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재난과 전쟁은 특정 시기에만 발생하지 않는다”며 “훈련 시기와 시나리오가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하게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상남도 통합방위협의회도 평상시 역할에만 머물지 말고 유사시 타 기관과 협조할 수 있는 정보 공유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제39보병사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군사 상황보고와 종합상황보고·중앙통제단 사건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산림관리과는 ‘사천·양산지역 동시 방화에 따른 대형산불 발생’을 가정한 대응 방안을 의료정책과는 다중이용시설 테러 상황을 가정한 의료대응 및 협조체계를 각각 보고했다.
경남도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을지연습을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실전 중심 훈련으로 지역 방위 역량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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