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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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중동·중앙아시아 9개국 규제당국과 규제 협력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8 13:36:35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열고 국가별 규제기관 간 협력하는 규제외교에 나섰다.

식약처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29일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뷰티 인사이트 3개 세션, 총 15개의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융합 기술 접목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식약처는 같은 날 비공개로 열리는 규제당국 다자간 협력 회의에서 아시아 규제당국자 네트워킹을 구축해 온라인 화장품 시장 관리 등 구체적 규제 협력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 회의를 통해 국내 화장품의 중동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국제전시가 공동으로 코엑스 1층 A홀에서 전시 박람회 코스모뷰티서울 X K-뷰티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오유경 차장은 “20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3위를 달성한 만큼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오 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규제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화장품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화장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허승아 기자 heos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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