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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5.8%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1.9%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 4월 매출이 총 15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업계 배송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의 서비스·기타 영역에서 매출이 50.1% 늘었고 식품은 21.3% 성장했다.
화장품 온라인 구매 확대로 화장품 매출은 11.6% 늘었고 가전·전자 분야도 4.1% 성장했다. 이 외에도 △도서(10.3%) △아동·유아(6.6%) △생활 가정(7.7%) 부문 매출이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 △스포츠 분야 매출은 각각 8.6%·13.8% 줄어들어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날씨 변화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온라인 구매 확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3.1%·2.9% 줄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3개월 연속 감소다. 집 근처에 위치해 제품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준대규모점포(SSM)는 0.2%로 소폭 증가한 반면, 편의점은 0.6% 줄어들었다.
오프라인의 구매건수는 △대형마트(5.0%) △백화점(4.4%) △편의점(2.9%) 등 감소했다. 반면 준대규모점포는 1.5%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2.0%) △백화점(1.6%) △편의점(2.4%) 등은 증가한 반면 준대규모점포는 1.3%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비 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조사하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온라인 유통업체 10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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