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기업들의 4분기 경기 전망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본 기업이 62%에 달해 체감경기 회복에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96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76보다 20p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86보다 10p 높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개선을,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이 107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어섰다. 전기·전자는 100, 섬유·화학 81, 기타 업종 87로 조사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기계·금속이 25포인트, 섬유·화학이 23포인트 상승하는 등 4개 업종 모두 전망치가 올랐다.
기업 규모별 BSI는 대기업 103, 중소기업 93으로 대기업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세부 경영지표도 모두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기준치는 밑돌았다. 매출액 98, 영업이익 89, 설비투자 90, 자금사정 73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2%가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43%는 목표보다 10% 이내 미달, 19%는 크게 미달할 것으로 답했다. 목표 수준 달성은 23%, 초과 달성은 15%였다.
목표 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39%)이 꼽혔다. 판매·수주 여건 악화 30%,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 13%, 통상환경 악화 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판매·수주 여건 개선(48%)이 가장 많았다.
환율 부담도 나타났다. 기업들이 사업계획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정하다고 본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44.6원으로, 조사 당시 환율 1397.7원보다 낮았다. 응답기업의 72%는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하고 있었으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도 12%로 조사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지역 투자보조금·정책금융 확대가 26.2%로 가장 많았고, 지역 기업 세제혜택 강화 22.3%, 노동·환경 등 규제 완화 21.4%, 지역 인력난 해소 18.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구미의 BSI 전망치는 9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95, 충남 94, 전북 92 등의 순이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