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º
습도 85%
)
하나은행이 경기 불황과 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 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내용은 세가지다. 첫번째, 성실상환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의 한도를 기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한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다중채무를 가진 차주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가 6%를 넘는 고객은 초과 이자분을 재원으로 최대 3%까지 원금 자동 상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청년층을 겨냥한 금융지원이 강화된다. 제도권 금융 안착을 돕기 위해 설계된 ‘햇살론유스’ 신규 차주에게는 대출 후 1년 동안 대출잔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달 하나머니로 환급하는 이자 캐시백 제도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청년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주거 관련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우대금리가 신설된다.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이 대상이며 19일 출시되는 ‘하나원큐아파트론2’에 최대 0.4%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비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그간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지금까지 약 11만8000 명이 신규 대출금리 인하, 성실상환 차주 원금 자동 상환, 저신용자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 다양한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받았다. 은행 관계자는 “서민과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