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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잇따르자 부산시의회가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5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제331회 임시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에서 배영숙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4)이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화재안전취약자 안전 생활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화재안전취약자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내 ‘화재안전취약자 지원단’을 설치해 민간단체와 협력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지원 대상 정의 △연간 지원계획 수립 △소방시설 설치·점검 및 소방용품 제공 △전기·가스 위험설비 개선 △민간단체와의 협력 △예산 지원과 업무 위탁 등을 명시했다.
배 의원은 “화재는 누구에게나 위협적이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재난이다”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안전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12일 제33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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