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필수품 상비약 챙기자… 제약사별 대표 제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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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모기 기피제·변비약까지
3~4일 여행 맞춤형 일반약 리스트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9 10:54:40

여름 휴가철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사소하지만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특히 3~4일 단기 여행 비중이 높은 여름휴가 특성상 복용 편의성과 증상 대응력이 높은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결정짓는다.

29일 나우앤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88.9%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54.2%가 3~4일 단기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조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루어졌다.

▶감기약·진통제·해열제

실내외 온도 차가 벌어지면서 감기·두통·근육통 등 흔한 증상에는 일반의약품(OTC) 감기약과 해열제·진통제가 필요하다.

동아제약의 ‘챔프 시리즈’는 어린이 전용 해열·감기약 브랜드로 감기 증상별로 제형을 달리해 구성됐으며 최근 출시된 ‘챔프 알러논’은 스틱 포장으로 야외에서도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다. 같은 회사의 ‘판피린’은 대표적인 종합감기약으로 오랜 기간 OTC 시장에서 상비약으로 자리잡았다.

보령제약은 ‘용각산쿨’을 통해 기침·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감기약을 제공하고 있다. 과립형 제품으로 흡수가 빠르며 목의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6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용각산이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은 이유는 끊임없는 변화다.

보령은 분말 형태의 오리지널 용각산 뿐 아니라 과립 형태의 용각산쿨을 선보였고 젊은 세대를 겨냥하는 광고마케팅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호를 반영하며 소비자 연령층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소화제·지사제·변비약

대웅제약의 ‘베아제’는 대표적인 종합 소화제로 낯선 해외 음식이나 과식에 대비한 여행 필수품이다. 휴가지에서의 복통과 소화불량을 빠르게 완화해준다. 명인제약의 ‘메이킨큐’는 고섬유질 성분을 포함한 변비약으로 수분이 부족하거나 활동량이 줄어드는 장거리 여행 중 효과적이다. 유한양행의 ‘유한락스 정’은 유산균 기반 지사제로 장내 균총을 정상화해 식중독이나 장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피부질환·상처 치료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상처·화상·피부질환에 대비한 제품도 필수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시리즈는 겔·분말·연고·습윤밴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되며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이 흉터 없이 새살을 돋게 해주는 효과로 찰과상·자상·화상 등에 유용하다. 동국제약의 ‘오라메디’는 구내염 연고·가글·복합 비타민까지 포함된 라인업으로 여행 중 입안 상처나 염증을 신속히 완화할 수 있다.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는 장거리 걷기나 비행 후 발생하는 종아리 부종·통증 등에 사용되며 정맥 탄력 회복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정맥순환제 부문에서 1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아이큐비아 기준).

여름철에는 기후 변화나 물이 맞지 않아 생기는 피부 트러블도 상비약 준비 시 고려해야 할 항목도 있다. 특히 장시간 외부 활동이나 해수욕장·계곡 등에서 세균성 자극을 받으면 여드름성 염증이나 모낭염이 악화될 수 있어 피부 진정과 흉터 관리가 중요하다.

이럴 때는 동아제약의 여드름 케어 라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 제품인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 치료용 일반의약품으로 붉고 부어오른 여드름 자국의 흉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한 ‘노스카나’ 브랜드를 기반으로 출시된 ‘에이클렌’ 라인은 기능성 여드름성 피부용 화장품으로 시카 성분을 바탕으로 진정과 피부 장벽 회복 효과를 함께 제공한다. 폼클렌·저토너·스팟패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 중 간편한 여드름 케어가 가능하다.

▶해충·기피제

휴양지나 산악지에서는 모기·털진드기 등 해충이 불청객이다. 동국제약의 ‘디펜스벅스 더블’은 후추 식물 추출 기반의 이카리딘 15% 함유 기피제로 WHO·EPA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이카리딘 성분을 15%까지 함유한 제품이며 진드기 기피 효과도 식약처에서 인증받았다.

▶기타·습윤밴드

작은 찰과상이나 화상에 대비한 ‘습윤밴드’도 필수다. 상처 부위에 직접 부착해 외부 자극을 줄이고 지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약, JW중외제약 등에서 판매 중인 습윤밴드는 응급처치용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인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엔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제품의 용도 외에도 제형과 휴대성, 연령별 안전성까지 고려한 상비약 준비가 중요하다”며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에겐 복합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허승아 기자 heos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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