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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이 관내 등산로 8개소와 저수지 12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여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위치 정보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긴급 상황에서 소방·경찰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국가위치표시 체계로 한글 2자와 숫자 8자 등 10자리 번호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지형지물이 명확하지 않은 낯선 곳에서 조난이나 실족 등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국가지점번호판의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군은 금북정맥 등산로 ‘백월산’과 ‘은고개’ 등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등산 명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등산객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필요 지역을 계속 발굴해 조난 및 위급 시 신속한 위치 신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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