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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제6차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서 장동혁(충남 보령서천·재선)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26일 선출했다.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진행된 결선 개표 결과, 장 신임 대표는 총 투표수 43만8237표 가운데 22만302표(50.2%)를 얻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만7,935표·49.7%)을 2367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였으며, 당원 투표 결과(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도출됐다.
앞서 22일 본경선에서는 장 후보가 13만230표, 김 후보가 10만1233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당원 투표에서는 장 후보가 18만5401표, 김 후보가 16만5,189표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60.18%(환산 5만2,742표), 장 후보가 39.82%(환산 3만4,902표)를 얻었다. 최종 합산에서는 장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당선 직후 장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승리이자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당원만 믿고 도전했고, 끝까지 함께해주신 당원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당원들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주신 것이 곧 혁신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수는 없다”며 “당원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당원이 주인인 국민의힘을 만들어가겠다”고 호소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반탄파(탄핵 반대파)’ 출신으로,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대여 투쟁력 강화와 강경 보수층 결집을 강조해왔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당의 정체성 회복을 약속했다.
결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김문수 전 장관은 승복 연설에서 “장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단결해 이재명 정권과 힘차게 싸워 승리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저도 뒤에서 묵묵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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