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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7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시중·특수은행 부문에서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아이엠뱅크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7개 지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지역금융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5개 지역, 기업은행은 4개, 아이엠뱅크는 2개 지역에서 각각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인프라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호저축은행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2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BNK저축은행, JT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일부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 5등급 구분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우수 금융회사에 대한 포상 및 인센티브가 확대됐다.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표창이 신설돼 지역경제 지원 노력을 인정받은 기관의 사기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소매금융 철수로 신규 영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이 ‘미흡’ 등급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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