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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 자산이 여전히 부동산 중심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투자 활성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에게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은 64% 중반 수준으로, 미국·일본·영국보다 높아 자산 구성이 한쪽에 집중된 모습이다.
금융자산 내부에서도 현금·예금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최근 오히려 비중이 늘어난 반면, 주식·채권 등 투자성 자산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미국은 금융투자 상품 비중이 50%를 넘으며 투자 기반 구조가 유지되고 있고, 일본·영국도 점진적으로 투자 비중 확대로 전환 중이라는 점이 대비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소득 과세 단순화, 장기투자 유인책 마련, 금융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장기 투자 시 세제 혜택 확대와 장기펀드 재도입 검토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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