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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아동 돌봄 혁신 모델이 밀양에서 본격 추진된다.
12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 구축’ 중간 보고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교육·안전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병구 시장과 지역아동센터장, 학교 관계자 등 3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동 교육 격차 해소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술 기반 서비스를 어떻게 확산시킬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밀양시는 이번 사업에 총 15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 10억5000만 원, 시비 4억5000만 원이 배정되며 이를 통해 18개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 학습·독서 플랫폼, AI 코딩 로봇, 가상현실(VR) 체험존, K예능 실시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활용하는 아동은 약 470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아동 안전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5개 초등학교에 스마트 안전폴을 설치한다. AI 카메라와 연동된 시스템으로 통학 차량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하드웨어 구축을 넘어 아동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혁신하는 계기이다”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평등한 학습 환경을 밀양에서부터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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