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태아를 전담 치료하는 태아심장센터를 서울아산병원이 오픈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8일 국내 최초로 태아 심장질환만을 전담으로 다루는 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태아심장센터는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중환자실과 동일한 신관 6층에 배치되어 산모의 동선과 진료 편의성을 개선했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신생아 1000명당 8~10명꼴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선천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실중격결손, 대동맥과 폐동맥의 위치가 서로 바뀌는 대혈관전위, 심장에 4가지 심장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팔로4징 등이 꼽힌다.
병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심장질환 치료를 분리해 산모를 위한 특화 진료를 제공한다. 병원측은 “조기 진단으로 적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산전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만과 치료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장정밀초음파 장비도 추가 구비하고 진료 세션을 확대한다. 센터는 산부인과와 신생아과, 소아청소년심장과, 소아심장외과 등 관련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이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출산 전부터 출생 직후 수술 및 신생아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풍부한 임상을 보유했다. 태아치료센터 개소 후 3만 명 이상의 태아를 진료하고 누적 태아정밀초음파 10만 건, 진단검사 1만 건을 달성했다. 또한 태아내시경과 고주파 용해술, 태아 수혈 등 고난도 수술 1575건을 시행했다.
이미영 서울아산병원 태아심장센터소장은 “고위험 심장기형 태아의 조기 관리뿐 아니라 신생아, 영아기 심장수술 성공률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다학제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진단하고 질환의 중증도에 맞는 분만 및 치료 계획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