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실증 재배한 제빵 전용 국산밀 신품종 ‘백경’이 기존 황금알 품종보다 높은 수량성과 제빵 특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백경밀 생산단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구미시는 22일 도개면 샘물영농조합법인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국산밀 제분·가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경밀 확대보급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구미지역 현장실증 결과에 따르면 백경의 수량은 10a당 235㎏으로 황금알 192㎏보다 약 22.4% 많았다. ㎡당 이삭 수도 백경이 422개로 황금알 229개보다 많았다.
제빵 특성에서도 백경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단백질 함량은 13.9%로 황금알 12.1%보다 1.8%포인트 높았고 글루텐 함량은 12.3%로 황금알 10.7%보다 높았다.
침전가도 72.5㎖로 황금알 69.0㎖보다 높았으며 식빵 제빵 부피는 805㎖로 황금알 763㎖보다 크게 나타났다.
수입 강력분과 비교한 자료에서도 백경은 단백질 13.9%, 글루텐 12.3%, 침전가 72.5㎖, 제빵 부피 805㎖를 기록했다. 비교 기준인 수입 강력분은 각각 13.0%, 10.7%, 69.0㎖, 775㎖였다. 경도는 백경 2.08N, 수입 강력분 2.06N으로 비슷했다.
현장 재배에서는 지난해 11월12일 파종해 월동한 뒤 4월17일 출수하고 5월26일 성숙기에 들어갔다. 재배 과정에서는 습해를 막기 위한 배수 관리와 적정 배토 등이 주요 관리사항으로 제시됐다.
제빵 활용 사례에서는 백경 밀가루가 적정한 수분 흡수력과 부피 형성력을 보였으며, 식빵의 색상과 풍미에서도 평가가 이뤄졌다. 백경으로 만든 식빵의 부피는 805㎖로 나타났다.
백경은 3개 지역 실증포장에서 주요 병해가 발견되지 않아 재배 안정성도 확인됐다. 다만 지역별 생산량은 재배기간의 기상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내년도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 종자 200㎏을 1㏊에 파종하고 올해 자체 채종한 종자 1000㎏으로 5㏊를 재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건조·저장시설과 저온창고 확충을 위한 공모사업도 신청 중이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