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텔루라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4년 연속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26일 기아 기업설명(IR)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11만38대가 팔렸다. 2023년 11만765대, 2024년 11만5504대, 2025년 12만3281대에 이어 올해도 이미 10만 대를 넘어섰다.
매년 텔루라이드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에 처음 선보인 2019년 판매량(5만8604대)과 비교하면 2025년 판매량은 약 110%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텔루라이드의 누적 판매량은 총 78만6917대로 집계됐다. 특히 2세대 모델에 추가된 하이브리드(HEV) 트림은 지난달까지 총 4만5155대가 팔려 올해 판매량의 약 41%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차종 가운데 2023년부터 올해(9월 누적 기준)까지 4년 연속 1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 투싼, 엘란트라, 싼타페와 기아 K4, 스포티지 등이다. 다만 이들 차종은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판매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북미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와는 차이가 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현지 소비자의 요구와 선호 사항, 도로·지형 여건을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로 북미 시장에서 기아의 성장을 상징하는 차종이다. 1세대 텔루라이드는 지난 2020년 1월 기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이어 같은 해 세계 올해의 차와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2023년 EV6, 2024년 EV9이 잇따라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기아는 북미에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개인 주택과 차고 이용이 많은 북미 시장 환경 특성을 고려한 기아는 올해 출시한 2세대 텔루라이드에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한 원격제어, 차량이 차고 가까이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차고를 여닫는 것이 가능한 기아 마이큐 커넥티드 개러지 기능을 제공하는 등 상품성을 꾸준히 개선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의 수요와 지형 여건에 맞춘 전략형 차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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