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된 스마트 워치 이용한 건강관리 붐 속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링을 활용한 수면 무호흡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징후 감지를 넘어 정밀 분석 단계로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고도화된 수면 무호흡 기능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탐지 기능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 개선으로 사용자는 수면 중 발생하는 호흡 장애 정보를 기존보다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기능의 핵심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다. 수면 중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를 정밀하게 분석해 단순한 이상 징후 감지를 넘어 호흡 장애 수준을 3단계(경미·가끔·자주)로 나누어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10일 이내에 최소 5시간 이상의 수면을 두 차례 측정하면 분석 결과가 나온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신규 기능은 11월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 갤럭시 링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웨어 OS 7.0 이상을 탑재한 주요 스마트워치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하는 수면 호흡 장애다.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숨이 막혀 잠이 깨는 경우가 있고 자고 일어나도 피로와 불면증을 호소하기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23년 약 1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40대 남성이 전체 환자 중 21.5%로 가장 많았고 60대 여성이 5.3%로 뒤를 이었다. 수면 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상당수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상무는 “수면 무호흡은 일상에서 자각하기 어려운 징후다”면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수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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