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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된 용과와 가공 소금에서 잔류농약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즉각 회수에 나섰다. 해당 제품에서는 각각 살균제 성분인 티아벤다졸과 중금속 비소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산 ‘용과’와 프랑스산 ‘가공소금’에서 각각 잔류농약(티아벤다졸)과 중금속(비소)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유통 중단하고 긴급 회수 조치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 회수 대상은 수입·판매업체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서울시 강남구)가 수입한 베트남산 용과다. 검사 결과 감귤류·고구마 등에 주로 사용하는 살균제 ‘티아벤다졸’이 0.11mg/kg 검출돼 잔류허용 기준치(0.01mg/kg 이하)를 11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명: 용과 (농산물) △수입업체: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 △수출국: 베트남 / 수출업체: HOANG PHAT FRUIT COMPANY LIMITED △수입량: 10,500kg / 생산년도: 2025년 △검출 항목: 티아벤다졸 0.11mg/kg (기준치 0.01mg/kg 이하)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소비자에게는 섭취 중단 및 구입처 반품을 당부했다.
같은 날 회수된 두 번째 제품은 제제파크㈜(경기도 용인시)가 수입한 프랑스산 해초 소금(식품유형: 가공소금)이다.
문제의 제품에서는 비소가 2.5mg/kg 검출되어 기준치(0.5mg/kg 이하)를 5배 초과했다.
△제품명: 해초 소금 (가공소금) △수입업체: 제제파크㈜ △수출국: 프랑스 / 수출업체: SAS BOURDIC △수입량: 231kg / 내용량: 250g △제조일자: 2024. 11. 7. (제조번호 B24312) △검출 항목: 비소 2.5mg/kg (기준치 0.5mg/kg 이하)
비소는 인체에 축적될 경우 장기 독성 및 발암 가능성이 있어 특히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금속이다.
식약처는 두 제품 모두에 대해 즉시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리고 해당 제품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불법 식품 유통 및 판매 사례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내손안(식품안전정보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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