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회대로가 차량 중심 도로에서 녹지와 문화·휴식공간을 갖춘 시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신월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7.6㎞ 구간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약 11만㎡ 규모의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은 4.1㎞ 구간에 지하차도를 건설해 차량 통행을 분산하고 나머지 3.5㎞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방식이다. 상부에는 광화문광장의 약 3배, 서울광장의 약 8배에 달하는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에는 선큰 광장과 수변공간인 그레이트 폰드, 정원문화센터, 대규모 잔디광장 등이 조성된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안양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수변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는 공사 구역 확보를 위해 31일 오전 7시부터 양천구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 통행을 폐쇄한다. 기존 지상 4차로와 지하 2차로를 지상 7차로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고 교차로 동·서측 유턴도 금지한다.
교통영향 분석 결과 인천·부천에서 여의도 방향 통행시간은 23분에서 27분으로, 반대 방향은 24분에서 29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신호체계 개선과 임시 차로 확보 등 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목동 4·7단지 구간의 지하차도를 더 깊이 설치하는 변경설계를 지난 6월 완료했다. 지하차도는 2031년 6월 개통하고 상부공원은 2032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기간 중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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