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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설 연휴 시작일인 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놀이터의 운영시간은 별도 개ㆍ폐장 없이 24시간이다. 다만 한파, 미세먼지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안전을 위해 문을 닫는다.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맹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배설물 발생 시 수거하고 반려견의 돌발행동 등에 대비해야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전체 이용자 632명 중 93.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확보(75.9%)를 1순위로 꼽았다.
지난달부터 동절기 시범운영을 한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하루 평균 220명이 찾아 겨울철 수요가 확인됐다. 구는 앞으로 월드컵ㆍ보라매공원의 반려견 놀이터는 동절기에도 휴장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위생 관리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해당 보건소와 매주 놀이터 전체 방역을 실시하며 상시적으로 자체 소독을 할 예정이다.
[전경훈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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