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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간호사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전개된다.
대한간호협회는 8월부터 ‘간호사가 지킨 생명,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미서훈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명예회복과 추가 발굴을 위한 전국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참여한 간호사 74인을 발굴했으며, 이중 58명만이 정부 서훈을 받은 상태다. 나머지 16명은 아직까지도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미서훈 독립운동 간호사의 재조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는 QR코드 접속을 통해 간단하게 이뤄진다. 참여자는 서훈 촉구 및 추모 메시지를 작성한 뒤 ‘간호의_이름으로’, ‘독립운동가74인’, ‘서훈은_약속입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활용해 SNS에 게시하면 된다. 릴레이 방식으로 타인을 지목해 참여 확산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간호협회는 YTN라디오와 공동으로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시즌2를 제작, 오는 9월부터 1년간 하루 3회 방송한다. 총 15인의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삶을 120초 분량으로 소개하는 포맷으로, 이정숙, 노순경, 이애시, 한신광 등 여성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이 조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간호사의 역사적 역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회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잊힌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이름을 다시 불러내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생명을 살리고 독립을 지키려 했던 간호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후대에 전하고, 광복 80주년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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